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유상증자'와 '권리락'과 같은 단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이 아니더라도 지나가면서 꽤나 많이 접할 수 있는 이벤트인데요.
유상증자?는 무엇이고 권리락?은 무엇일까요? 또 이것이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나타나는 움직임과 그에 대한 대응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최근 대한항공과 더불어 CJ CGV에서도 유상증자와 더불어 권리락을 하게 되었죠. 권리락 이후의 장 변동을 보게 된다면 대개 내림의 방향성을 보여주네요.
우선, '증자'라는 것은 주식을 발행해 회사 자본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왜, 자본을 증가시키는 것일까요?
증자는 보통 자금을 조달해서 (사업을 확장하는 등) 레버리지로 신사업 투자와 같이 더 큰 이익을 도모하거나,
기업의 환경적응을 위한 재무 조절(부채 리스크 관리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업이 돈이 필요한 경우는 여러가지니까요.
증자에도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유상증자: 주주에게 돈을 받고 신주를 발행하는 방법입니다.
회사주식자본도 증가하고 동시에 실질적인 재산도 증가하는 것이죠.
*무상증자: 주주에게 돈을 받지않고 신주를 발행합니다. 주주들에게 회사 준비금을 주식에 전환하여 무상으로 할당해주는 것이지요. 회사 내 실질적인 재산이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CJ CGV 같은 경우 2017-2019년 매출이 매년 증가했고,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보면 국내 멀티플렉스 시장 점유율 중 49.5%를 차지하는 만큼 그 지분이 아주 높은 기업입니다. 터키까지 진출했지만 무역분쟁으로 인한 터키의 리라화 폭락과 코로나19의 악재가 겹쳐, 부채율이 늘어난 상황에서 현재 갖고 있는 주식의 절반을 추가로 '유상증자'를 하게 된 사례입니다.
http://www.sentv.co.kr/news/view/544153
[이슈플러스] 터키 리라화 폭락 원인과 영향은
[앵커] 미국 정부의 터키에 대한 무역 제재로 리라화가 폭락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까지 저조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터키산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리는 미국의 제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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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목적으로는 운영자금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채무 상환의 목적으로 대출을 갚기 위한 유상증자를 한 것인데요.
증자해서 얻을 2500억 중채무 상환자금은 1610억원입니다. 나머지 890억은 운영비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권리락이라는 단어는 한경 경제 용어사전에 따르면, Exrights off, rights off라고도 하며 구주에 부여되는 신주의 인수권 또는 신주의 유상,무상 교부를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배정 기준 데드라인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전까지 기존 주주는 유상증자를 신청할 것인지 판단하고 매수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합니다.
주식의 수가 늘어났다는 것은, 공급이 많으니 주식의 가치는 일시적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미래를 봐야하는 투자자들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신주를 받을 것이냐, 또는 권리를 없애겠는지에 대한 선택이죠. 대부분 전날 종가보다 낮게 형성이 되고, 우량하다면 주가가 다시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최근 반등을 하긴 했지요. 하지만 더 떨어지는 가능성도 고려해야합니다.
이렇게 셀 바이를 하기 전, CJ CGV 앞으로의 재무와 경영에 대한 행보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터키의 리라화의 변동 추이, 영화관 및 미디어 운영의 변동 추이, 미디어 문화 산업 업황 등을 보면서 셀과 바이를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호재와 악재를 잘 판단하면서 매수하고 매도할 단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